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그는 위험하고 아름다운 짐승이었다. 어둡고 무거운 눈동자에 그녀를 담은 순간 선명한 빛이 감돌았다. 맹수의 눈에 번쩍 스쳐 가는 섬광 같은 것이었다. “나한테 와.” 그가 손을 내밀었을 때 그녀는 조심스레 그의 손을 잡았다. 사랑이 아니라는 이 사랑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이마에서 눈썹으로 옮겨 갔다. 실크 같이 부드러운 결을 따라가 끝에서 감은 눈두덩을 부드럽게 쓸었다. 그리고 콧날을, 입술을, 볼과 턱 선을 세세히 쓰다듬었다. 그는 낯설고 먼 지금의 그녀에게서 그가 아는 소녀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매일 사랑을 속삭였던, 매일 그의 손으로 쓸고 어루만졌던 그녀의 부분 부분을. “진짜 윤정원이네.” 어둠 속에서 태하가 자조하듯 독백을 내뱉었다. “그래 나야.” 그녀의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코끝이 닿고 이어 부드러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미친 듯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랑도 아닌 것이, 마치 사랑인 것처럼.

작품 정보

〈둘이 하는 나쁜 짓〉은 홍세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삼양씨앤씨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19년 8월 19일, 네이버시리즈 2022년 7월 29일, 봄툰 2023년 6월 14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88화, 봄툰 50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봄툰 2023년 6월 14일, 네이버시리즈 2022년 7월 29일, 리디 2020년 5월 1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166, 미스터블루 39 늘어 누적 15.4만, 2,419였다.

평점은 리디 4.2점(1,813명),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