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양풍 기사공 황제수 철벽공 미인공 존댓말공 얼빠수 #우월수 #적극수 #코믹/개그물 #신분차이 "폐하…?" "기사들은 역시 온 몸이 근육으로 이뤄져 있군." 베인의 손이 단의 엉덩이 위에 있었다. 단은 잠시 혼미해진 정신을 다시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빠르게 베인과 떨어져 첸의 뒤로 숨었다. 베인은 영 아쉽다는 얼굴로 조금 전까지 단단하고 튼실한 것을 주무르던 왼손을 꼼지락거렸다. "약속하지 않았는가. 매정히 굴지 말고 이리 오게." "제가 말한 곳은 그, 그곳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말한 곳은 자네의 엉덩이가 맞아." 딱 한 번만 더 만져보겠네. 베인이 단에게 다가갔다. 단은 첸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시종장님, 왜 폐하께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까!" 겁에 질린 단이 첸을 흔들었다. 일개 시종장에 불과한 첸이 황제인 베인을 막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첸은 지금 베인과 단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껴 있었다.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 게 첸에게는 우선순위였다. "거, 충성심으로 그냥 한번 과감하게 대주세요. 폐하께서 저렇게 간절하신데." "한 번만! 한 번만! 진짜 한 번이면 된다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안 된다고요! * "호른 경은 볼 때마다 아쉬워 눈이 조금만 더 컸다면 절세 미남이었을 텐데." "대신 가슴이 크지 않습니까." "첸, 자네가 드디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가?" "그냥 폐하의 눈이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기에 해 본 말입니다." 라녹의 문제적 황제 베인, 심미안이 과하게 호색적인 그는 어느 날 기사 단 메릴의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 "아, 정말로 핥아 먹고 싶다." "…제가 아둔하여 폐하의 말을 잘 못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대를 핥아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같네만." 긴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옆으로 흘러내렸다. 이런 우스운 상황에서 태양의 신 라녹의 자손이라는 증거인 붉은 머리카락은, 베인이 황제라는 사실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단은 그 머리카락을 눈으로 좇다, 그제야 자신이 눈앞에 황제에게 희롱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단이, 기사로서 느껴야할 모멸감 대신 이상한 감정들이 가슴 속을 채운 것은 뒤따라온 베인의 말 때문이었다. "그 정도로 내가, 자네를 좋아한다면 뜻이라면 어떻겠나?" "거절하겠습니다." 단은 단호하게 의사를 밝힌 후 집무실을 나섰다. * 다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던 베인. 단은 황제로서의 품위며 체통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베인에게 실망을 금치 못하고 철옹성같은 철벽을 치기 시작하는데….
작품 정보
〈폐하! 이러지 마세요!〉는 김제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숍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0년 3월 18일, 조아라 2020년 3월 23일, 미스터블루 2022년 3월 1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32화, 조아라 32화(10월 17일), 봄툰 11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2년 3월 10일, 봄툰 2020년 3월 1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6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