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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해외입국자 격리. 오랜만에 귀국한 혜미가 받아 든 격리통지서. 원래는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려고 했고 짐도 이미 기숙사로 다 보냈지만 격리로 인해 10일 동안만 오빠의 집으로 들어온 혜미. 오빠 가족들은 지방 발령을 받은 오빠와 함께 지방 사택으로 내려가 살고 있다. 꽤 오래 비워 놓은 오빠의 집으로 들어온 혜미. 이 집은 예전에 혜미가 살던 집이기도 했다. 프랑스로 가기 전부터 이 집에 살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기억이 새롭다. 그래. 열흘 정도는 여기서 푹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당장 필요한 물건들은 어쩌지? 냉장고는 비어 있고 생필품은 하나도 없다. 10년 동안 떠나 있던 한국의 시스템은 낯설기만 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던 상황에서 구세주처럼 오빠의 전화가 왔다. “필요한 게 있으면 인호에게 말해. 인호가 옆집 살잖아. 걔 요즘 훈련 없어서 한가한가 보더라. 부담 없이 뭐든 부탁해. 너도 걔 알잖아. 서인호.” 서인호. 알긴 안다. 옆집에서 오래 살았던 서인호. 우리 집에서 자주 밥을 먹여 줘서 가족 같은 놈. 아마 나이가 자신보다 세 살 어릴 거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10년 전이다. 프랑스로 떠나며 보지 못했는데 아마 많이 자랐을 거다. 그때만 하더라도 정말 어린애였었다. 그런데 그 서인호가 아직 옆집에 산다고? 저만 보면 누나, 누나. 누나, 나 밥 좀 사줘, 라고 징징거리던 그 서인호가? * 당장 필요한 건 물이다. 오빠에게서 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처음 듣는 굵은 목소리가 대답을 한다. “생수 사다 줘?” 서인호의 목소리가 이랬던가? 그리고 얼마 후, 20개들이 생수병 4팩을 양쪽 어깨에 메고 현관으로 성큼성큼 들어오는 남자를 보고 혜미는 당황했다. 분명 기억 속의 서인호는 제 가슴에만도 안 오는 어린애였는데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서인호는 키가 190 가까이 되는 우람한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대체 쟤가 언제 저렇게 자란 걸까. “누나. 나 화장실 좀 쓸게.” 조금 열린 화장실 문틈 사이로 본의 아니게 엿보게 된 서인호의 다리 사이에 달린 그것. 왜 생수병이 저기에 달려 있는 거지? “뭘 훔쳐보고 그래? 보고 싶으면 당당하게 보지.” 그런데 이 어린놈이 하는 말을 좀 보라. 당당하게 보라고? 그래. 당당하게 좀 보여 주라.

작품 정보

〈옆집 동생과 생수병〉은 마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2년 11월 16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2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2년 11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8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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