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의 신음이 점점 커지는 걸 느끼며 느릿하게 움직이던 손을 수영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 전체로 그의 남성을 움켜쥐고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강렬한 자극을 주었다. “아아! 수영 씨!” 절정에 오르기 직전이라는 걸 암시하는 커다란 성우의 외침에 수영의 얼굴엔 아주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지금이었다. 모든 동작을 멈춰야 하는 순간은! 그런 생각을 하며 수영은 천천히 그의 남성에서 손을 뗐다. “이제 책임은 다한 것 같은데요?” “네?” 아직도 흥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눈빛으로 성우가 수영을 바라보며 되물었다. “스스로 책임지고 싶을 때 오라면서요? 그래서 왔고, 이제는 책임을 다했으니 여기서 끝내도 되겠죠?” 사뿐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바닥으로 내려가며 하는 수영의 말에 성우는 당황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차마 벗겨진 옷을 추스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이제 다음번 우리 관계는 서로에게 물을 책임이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성우 씨가 말하는 책임, 너무 삭막하잖아요? 남녀 관계는 말이죠. 책임이 아닌 필(feel)로 하는 거예요. 그럼 다음을 기대할게요. 서로 필(feel)이 충만해지는 그런 날을.” 성우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 감으며 말을 하던 수영은 재빨리 침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처음으로 성우에게 한방 먹였다는 사실이 꽤나 뿌듯한 수영이었다.
작품 정보
〈알 수 없는 그 남자〉는 붉은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10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0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10월 2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84,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16, 1,37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