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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갈 데 없는 부녀에게 살길을 내어 준 연씨 집안. 그 집안의 첫째 아들, 연기욱. 이진은 완숙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다. “숨은 편하게 쉬어야지.” 기욱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코끝에 닿은 향기가 사라질 때까지. 그의 어린 여동생 기련을 보살피며 생활을 이어 가던 중, 별안간 비극이 닥쳤다. 건강하던 아빠의 발작, 교통사고, 그리고 기련의 죽음……. “제발요, 이사님. 살려…… 살려 주십시오.” “기련이가 죽었는데. 너희는 다 살려 달라…….” 빌고 빌어 겨우 얻어 낸 기회. 아빠를 죽이거나, 아빠를 살리고 죽거나. “난 널 절대로 그대로 둘 생각이 없어.”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운명의 무게를 느끼는 순간, 그가 웃었다. 붉고 사특하고 요망한, 한때 이진이 기묘하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미소로. * * * “그때처럼 굴어 볼 생각은 없나?” “그때라뇨?” 그녀는 두 눈을 들지도 않았다. 내내 눈을 내리깐 채 기계처럼 대꾸했다. “죽여요, 이제.” 남자가 여자를 흉내 냈다. “제법 건방지던데.” “죄송합니다. 그때는…… 그때는 감정이 좀.” “지금은 괜찮고?” “어떻게 하셔도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래?” “네.” 기욱은 그녀를 지나쳐서 화장대 앞으로 다가갔다. 익숙한 향기가 났다. 이진은 몇 발 뒤로 조용히 물러나며 그것을 삼켰다. 익숙한 버릇이었다.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하는. “이렇게 있으니까 그날이 생각나네.” 이진도 그랬다. 그래서 입을 다물었다. “네가 내 자지 훔쳐보고 얼굴 붉힌 날.”

작품 정보

〈상실(Lost)〉는 박온새미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3년 5월 18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5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3년 5월 1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61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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