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만하죠, 이제.” 목 끝에서 달랑대던 말이 기어코 허공을 갈랐다. 쏟아 내 버리면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이번엔 숨 막히는 침묵이 가슴을 짓눌렀다. “할 말 없으면 이만…….” “앉아.” “서진혁 본부장님.” “내가 지금 기분이 좆 같거든. 그러니까 입 다물어, 윤이수.” 베일 듯 싸늘한 음성이 조용한 공간을 쨍하니 가르자 심장 뛰는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적막이 한참이나 이어졌다. “그래, 그러지 뭐. 대신, 오늘 선본 그 새끼와의 결혼은 안 돼.” “내가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할 일 아니에요.” “결혼을 어느 놈이랑 하든 그건 상관없는데. 어느 새끼랑 씹질할 지는 상관이 있어서.” “뭐라고요!” “그렇잖아. 윤이수가 나가서 다리 벌리면 그 새끼랑 내가 구멍 동서가 되는 건데 씨발. 너무 떨어지잖아, 격이.” “언니 내일부로 완전히 귀국해요. 한국 들어오자마자 약혼 날짜 잡자는 말이 벌써부터 오가고 있다고요.” “그게 무슨 상관이지?” “네?” “윤이진과 내가 결혼하는 게 윤이수 구멍에 좆 박는 거와 무슨 상관이냐고.”
작품 정보
〈몸만 잘 맞는 사이〉는 바람바라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아모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2년 3월 8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9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2년 3월 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9,23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