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대대로 판서를 지낸 집안에서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란 채헌. 사내치고 덩치가 좀 작은 게 흠이지만, 곱상하게 생긴 덕분에 고을에서 제법 인기도 있었더랬다. “날도 좋으니, 꽃놀이나 가자꾸나.” “예? 어딜 나가셔요. 오늘은 혼인 단자가 들어오는 날이잖아요.” 순진하고 푸근한 성격. 덩치가 크고 힘도 좋은 먹쇠는 오늘도 눈치 없이 말했다. 영 심기에 거슬리는 말에 채헌의 낯이 도드라질 정도로 일그러졌다. “따라오기 싫거든, 게 있거라. 나 혼자라도 갈 터이니.” 채헌은 보란 듯 도포 자락을 펄럭이며 등을 돌렸다. 그리곤, 아주 느릿하게 처마 아래 볕이 닿는 마당으로 걸어 나갔다. “아, 아니여요. 같이 가요, 도련님.” 이윽고, 뒤에서 들려오는 타박타박 투박한 발소리. 채헌은 조용히 입매를 끌어 올렸다.
작품 정보
〈도련님은 오늘도 종놈을 노린다〉는 무자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단잉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8월 16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8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88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