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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작중 다소 강압적, 폭력적 묘사를 포함하고 있사오니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도서에는 공 캐릭터(연무경)의 컬러 삽화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대 슬럼가, 해동청. 이곳은 범죄자, 혹은 그 비슷한 사람들이 세상의 시선을 피해 모여 만든 곳이었다. 그곳의 차기 보스, 무경의 앞에 또라이 정태주가 나타났다. 뇌가 입에 달렸는지 입만 열면 매를 버는 정태주가. “너 벼르는 애들 많다. 내 집에서 시체 치우게 하지 마라.” “그런 건 형님이 막아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왜. 내 좆 들어갔던 구멍이라서?” 귀찮기는 해도 맹목적 태도가 꽤 귀여웠고, 속궁합도 잘 맞으니 이쯤 했으면 됐다 싶었는데. ‘주야.’ 그런데 왜, 그 좆같은 정태주한테서 죽은 첫사랑의 흔적이 보이는 걸까. “발목을 하나 부러뜨릴까.” “네?” “어차피 여기서 안 나갈 거면, 평생 맘대로 못 나가게 부러뜨릴까 싶은데.” 그제야 태주는 제 복숭아뼈를 만지작대던 무경을 떠올렸다. 별 의미 없던 손길이라 생각했는데,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쯤을 부러뜨리면 될까, 하고. 미친 새끼. “……그거 싫으면 나가라고요? 설마 지금 나한테 기회를 주는 거였어요?” “그래.” “미친……. 또라이는 내가 아니라 형님인 거 같은데요.” “나가든지 발목 병신 되든지.” 태주는 발을 향해 눈동자를 돌렸다. 보이지도 않는 발목이 시큰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무심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새까만 눈동자 너머에 보이지 않는 새까만 불길이 이글거렸다. 나갈 게 아니라면 발목을 부러뜨려서 어디도 가지 못하게 하겠다니. 세상 어디에도 이런 이분법적 계산은 없었다. 발목이 부러져 이곳에 감금된 채, 연무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상상했다. 그걸 원하는 건가. 그러다 문득 이 남자가 원하는 게 정태주, 자신이라는 걸 깨달았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갑자기 왜 집착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남자의 집착이야말로 내내 꿈꿔 왔던 것이니까. “……안 아프게 해 줄 거예요?” “뭐?” “못 걷는 건 상관없어요. 그런다고 내가 가만히 있을 성격도 아니고. 아무튼…… 그래도 아픈 건 싫어요. 안 아프게 할 거면 해요. 두 개 다 부러뜨려도 되니까.”

작품 정보

〈꽃 같은 누아르〉는 허은률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뉴콕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10월 3일, 미스터블루 2025년 7월 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74화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5년 7월 3일, 봄툰 2024년 10월 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3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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