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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려은은 희국의 오랜 전쟁으로 무수한 것을 잃었다. 가난하나 평화롭던 집과 상냥했던 부모님. 티끌처럼 모으던 재산들까지 송두리째 사라졌다. 그런 려은에게 유일이 남은 건 오랜 소꿉친구 ‘새벽’뿐……. 새벽만을 바라보며 려은은 버텨냈다. 정처 없이 떠도는 생활도, 폐허에서 잠시 머물고 떠나는 밤도. 전부 새벽과 함께이기에 려은은 이겨낼 수 있었다. ‘하, 제기랄. 주려은―.’ 그날. 제 이름을 부르며 수음하는 새벽과 마주치지만 않았어도, 불우하나 안온했던 려은의 삶은 바뀌지 아니했을 터였다. 그로부터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려은은 우연한 기회로 생이별했던 새벽과 해후한다. …선왕을 밀어내고 정국의 젊은 왕이 된 온새벽과. 놀라운 재회의 기쁨과 슬픔도 잠시. 새벽은 다시 만난 려은을 정국의 궁궐로 납치하여 가둔 후, 그녀에게 믿기 힘든 고백을 건네는데……. * * * 웃는 새벽의 모습이 위험하게 보인다. 진득한 그의 시선이, 려은의 가녀린 어깨에 닿았다. 드러난 목선과 빗장뼈에도 어김없었다. …려은은 대답 없이 새벽의 시선을 피했다. “누나.” 새벽은 고개 돌리는 려은을 불렀다. 조소가 섞인 듯하면서도 또한 나긋나긋하게. 마치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는 숨소리도 섞인 것 같았다. “누나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 “참 경계심이 부족한 것 같아.” 너절해진 려은의 저고리가, 무자비한 새벽의 손길에 마저 찢겼다.

작품 정보

〈경화수월〉은 서잔양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아라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봄툰 3 늘어 누적 1,163, 2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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