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남자는 뭐가 이렇게 쉬운 줄 모르겠다. 그가 시작하려는 게 무엇인 줄 알 수 있었기에 미소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사양이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거절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에겐 소용없는 일이었던 모양이다. 황금색 짙은 갈색 눈동자가 투명할 정도로 새까만 그녀의 검은 눈동자로 그대로 스며들었다. 마주한 두 사람의 시선이 그대로 얽혀들었다. “저 미소 씨 매일 보고 싶습니다.” 나길은 담담하게 고백했다. 처음이다. 여자에게 고백하는 게. 결코 이렇게 고백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하고보니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얼굴이 조금 붉어져 있었다. “사양입니다. 전 나길 씨와의 그 무엇도 사양입니다.” 얼굴은 붉어진 채 흔들림 없는 그녀의 눈동자가 꽤나 모순적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천천히 가죠. 급하지 않습니다.” 허엇....하고 내뱉지 못한 헛웃음을 삼킨 그녀는 순간 당혹스러움에 눈빛이 흔들렸고, 그 순간 그의 황금빛 짙은 갈색 눈동자도 흔들린 걸 느꼈다. 서로의 눈동자는 서로에게 거울 같았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래서 눈빛을 먼저 피한 건 미소였다. “저 그렇게 나쁜 놈 아닙니다. 물론 초면에 제가 한 행동이 있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마, 저 꽤 괜찮은 놈입니다.”
작품 정보
〈그녀는 친절하다〉는 목당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웅진북센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6년 11월 1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40화, 카카오페이지 40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 2016년 11월 11일이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7.5점,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