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의 대가는 내가 해민정밀에 앞으로 충분히 보답할 겁니다.” 해민정밀. 고작 해봐야 작은 규모의 공장. 정선 그룹이 거래를 끊으면 부도가 날 수도 있는 힘없는 협력업체.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강제로 진행된 결혼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의 연인을 다른 사람으로 오해해도, 아니라고 밖으로 한마디도 내뱉을 수 없는 것. 둘이서 합의한 결혼이 아니기에 그의 애정을 요구할 수도 없는 것. 그런 것들을 다 감내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 성헌과의 결혼은 그런 것이었다. “해연아.” 느닷없이 팔을 파고들어 손을 감싸 쥐는 촉감에, 무언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 해연은 화들짝 놀라 손을 빼고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혼계약서를 쓰고 이렇게 지내온지가 벌써 3년. 결혼 후, 그의 입에서 처음 나온 다정한 호칭은 섬뜩할 정도로 차가운 톤이었다. “네 발로 걸어갈래. 아니면 끌려갈래.”
〈그가 이혼하려는 사정〉은 금시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스토리작에서 맡았다.
태그는 계략남, 계약관계, 상처녀, 첫사랑, 현대로맨스이다.카카오페이지 평점은 10.0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5,070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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