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열심히 뛰어서 내려가야지, 소율아.” 도혁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다가왔다. 소율은 뒤로 한 걸음씩 물러섰다. 그의 존재가 믿기지 않았다. 분명 엔진 소리는 멀어졌고, 차가 멈추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는데. 그는 분명 별장으로 향했어야 했다. 그런데 왜 제 눈앞에 서 있는 것일까? “그래야 잡는 재미라도 있지 않겠어?” “어떻게…… 당신이 여기에…….” 소율의 입술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도혁은 마치 그녀의 질문이 우스운 것 같다는 표정으로 미소 지었다. “내가 몰랐을 거라고 단언한 게 더 놀라운데.” 소율은 그를 마주한 채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뛰어서 도망친다면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런 희망이 그의 차분한 눈빛 하나에 산산조각 났다. “하던 거 계속해.” 도혁의 목소리는 여유롭고 나른했지만, 그 속에 담긴 차가운 위협은 명확했다. 마치 그녀가 도망칠 걸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도망가 봐, 백소율.”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그가 우두커니 서서 조소를 흘렸다. “나한테 잡히지 않게.” 그 시선 속에 조롱이 담겨 있었다.
작품 정보
〈강탈자〉는 하루가 너무 길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릴리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0월 2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0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5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늘어 누적 18.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9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