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버지와 계모, 의붓자매들에게 박대받으며 살아온 하란. 뱀 수인이라는 서국 황제 희운의 ‘황후’로 팔려 가게 된 날, 헌신을 배신한 아비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소녀는 폐하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 방법은, 황후 자리에서 폐위당하는 것. 그리하여 아비가 저를 팔아 받은 것들을 모조리 토해 내게 만드는 것. 그녀는 보수적 분위기가 만연한 서국에서 쫓겨나고자 문란한 여자를 연기하는데―. “부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성정이라.” 이 남자, 이미 무언가 알고 있다? 유혹하는 하란의 장단을 맞춰 주는 것도 모자라, 더한 제안까지 건네는 그. “난 도와줄 의향이 있어, 부인.” 도대체 희운의 진심은, 그리고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 * * “지, 진정하고…!” 허리를 세운 희운이 드러난 하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진정하지 않았으면 이미 부인을 엎어 놓고 개처럼 침을 흘리며 박았을 거야.” 마디가 굵은 그의 손이 솟아난 돌기를 꾹 누르다 이내 꼬집었다. 다음 보인 광경에 하란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움찔거렸다. 분명 뿌리는 하나인 것 같은데,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 것. 그래. 희운의 성기는… 두 개였다. “다 넣으면 우리 부인이 또 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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