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등급에 가까운 C급 가이드 서영진. 그는 오드 아이의 반쪽짜리 가이드다. 센터 근무 3년 차가 됐을 무렵, 서영진은 센터장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서영진 가이드. 혹시 페어 맺어 볼 생각 있습니까?” C급 가이드인 제가요? 왜요? 누구랑요? 대한민국은 S급 에스퍼만 페어를 허용하고 있다. B급 에스퍼도 겨우 가이딩하기에 가당치 않다고 여길 때였다. 다음 순간 상대 에스퍼의 이름을 듣고 숨을 크게 들이켰다. “이치헌 준장의 페어 가이드 제안입니다.” 최연소 장성급 장교이자 현존하는 이능자 중 가장 뛰어났던 에스퍼. 모두의 존경과 선망을 받던 그는 안타깝게도 5년 전 상급 게이트 안에서 폭주 후 세상에서 잊혔다. 목숨만 겨우 부지해 이미 죽었다거나 식물인간이 됐다는 소문도 자자하다. 그에게 빚을 졌던 서영진은 고민도 하지 않고 페어 제안을 수락한다. 상대가 먼저 계약서 서명을 했기에 당연히 저를 환영해 주리라 여겼건만, “국가에 헌신한 나한테 이런 치욕을 안긴다고?” 서영진을 마주한 이치헌은 불같이 화를 내는데...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