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는 수위 높은 성애 묘사 및 방뇨 등의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죽었다. 세드릭 크로포드. 살아 있는 동안에도 아내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던 남자는 죽는 그 순간마저도 르네를 철저히 외면했다. 남편의 장례가 끝난 뒤, 후사 없는 미망인이 된 르네는 크로포드 가문에서 쫓겨난다. 돌아갈 친정조차 없던 그녀에게 남은 것은 양아버지가 보낸 자결용 스틸레토 나이프뿐. 결국 르네는 남편과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순간, 르네는 남편이 죽기 반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두 사람의 첫 번째 결혼기념일 아침으로. ‘이번에는 절대 그렇게 죽지 않아.’ 다시 살아난 르네가 선택한 생존 방법은 단 하나였다. 세드릭 크로포드의 아이를 갖는 것. “나와 아이를 가져요, 세드릭.” 그 한마디를 계기로, 무심하기만 하던 남편이 조금씩 낯선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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