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강압적 요소 및 감금 등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비윤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미친놈이라는 걸 알아봤어야 했다. 성적 대신에 사주를 보고 과외 선생을 뽑는다는 걸 들었을 때부터. 하지만 그래도 집이 이상한 거지 애는 착할 거라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병약해 집에만 갇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가진 돈이 천만 원밖에 없거든요. 그거 주면 가슴 보여 주실래요?” “너 미쳤니?” “솔직히 나보다는 선생님이 더 미친 거 같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왜 안 붙잡는데요? 별것도 아니잖아요.” 놓으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거머리라도 된 것처럼 도무지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열이 올라서 아픈 것처럼 보였는데, 잡은 힘만은 대단했다. “제하야, 너 아파서 이런 거야.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먹어야지.” 그녀는 모욕당해서 부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말했다. “네. 저 아파요.” 제하는 순순하게 인정하며 고개를 들었다. “선생님 때문에 존나 발정 났어요. 머릿속에서 하루 종일 선생님 덮치는 거만 떠올라요. 이대로는 진짜 미칠 거 같아서 찾아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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