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2021년 출간된 <환상기담 : 어느 날 돌아온 집에 유령이 있었다>의 개정판으로, 일부 내용 및 표현이 수정되었습니다. ※ ‘환상기담’은 인외가 등장하는 옴니버스 단편 시리즈입니다. [#유령남주, 집세내놔, 기구플, #수치플]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집에 찾아온 유령 하나. 이 유령, 무척이나 변태지만 매우 쓸모 있었다.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지. “집세 내놔.” 휘잉, 뚝. 꺼진 드라이기가 침대 위로 떨어졌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 헉. 고작 연기 주제에 놀란 척 뒤로 꺾는 모양새를 한다. 내가 돈을 달랬지, 이딴 장난감 달래?! 공중에 둥실 뜨는 온갖 성인용품을 보며 나는 빽 소리쳤다. 아오, 저 변태 유령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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