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감금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공이 수에게 대체적으로 잘해 주지만, 대체적으로 나쁩니다). 평범했던 삶 전체를 송두리째 뒤흔든 사고, 부모님의 부재와 자신을 대신해 다친 쌍둥이 동생이 친 사고를 수습하며 살아온 해수는 다섯 번째 마지막이라는 간곡한 부탁에 그를 대신해 저택으로 잡혀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나게 된 남자는 자신이 해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현해영 할래. 아니면 그냥 해수 할까.” 겉으로 보이는 우월한 체격. 은근히 풍기는 알파 특유의 분위기는 습득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이런 사람은 실제로 본 적이 없었고, 이런 사람이 아무나일 리 없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불안해진 심장이 멋대로 날뛰었다. 겁에 질린 낯을 가만 뜯어보던 남자는 기울였던 몸을 다시 세우며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애기야. 왜 대답을 안 해.” “해수요. 해수 할게요.” 해수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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