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지키는 선택은, 언제나 가장 큰 것을 내놓아야 한다. 필리핀 세부, 항만 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시원은 결과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남자다. 하지만 그 선택은 언제나 누군가의 손해와, 반드시 돌아올 대가를 동반한다. 현장 책임자 에바는 알고 있다. 시원의 선택이 이상이 아니라, 결국 그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결정이라는 걸. 사랑은 타이밍을 묻지만, 현실은 책임부터 요구한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각자의 자리에서 버텨야 하는 의무 사이에서 두 사람은 다가서지도, 떠나지도 못한 채 같은 자리에 머문다. 감정은 깊어질수록 선명해지고, 선택은 점점 더 잔인해진다. 사람을 택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세계. 그 끝에서도 사랑은 남을 수 있을까. 사람을지키는사랑 버티는선택의끝에서 책임이사랑이될때 현실보다더현실적인로맨스 떠남과남음의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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