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우리 가문을 파멸시킬 서브 남주를 데려왔다. 그것도 나의 매 맞는 아이로…! 멸문 엔딩만은 절대 사절. 나는 살아남고자 미샤엘이 매 맞을 일이 없게끔, 누구도 흠잡지 못할 완벽한 레이디로 거듭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무탈히 자란 미샤엘은 원작대로 사제가 되기 위해 성국으로 떠났는데. “…저는 사실 불치의 병에 걸려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서브 남주에게 지병이 있다는 충격도 잠시. “저…. 여기가, 너무 아파요.” 심지어, 시도 때도 없이 흥분해서 웬만해서는 가라앉지 않는 병이란다. 그리하여 그가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게끔, 몇 번 임기응변으로 도와줬을 뿐인데. “아가씨…. 저는 이제 어떡하지요?” 미샤엘이 내 손에 제 뺨을 비비며 울먹거렸다. “사제가 되고자 하는 몸으로 감히 여인을 음욕하여 타락하고 말았으니…. 이런 저를, 아가씨께서 책임져 주셔야 하지 않으시겠어요?” 내, 내가 왜? “당장 아가씨를 안고 싶어 죽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날 왜…? 우리 조신남 어디 갔어…? ※본 작품의 외전권은 감금과 강압적 관계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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