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을 자들은 알아서 살아남아라.” 북한이 살포한 정체불명의 생화학 무기. 대한민국은 단 며칠 만에 좀비가 들끓는 지옥으로 변한다. 세계는 반도를 완전히 봉쇄한 채, 상공에서 무기와 식량만을 투하한다. 그 폐허 속에서 감염자들을 사냥하는 초인적 존재들, ‘헌터’가 탄생한다. 어느 날, 세계 최고의 헌터이자 치명적인 스타 ‘엔젤 블러드’는 하나의 구조 신호를 받는다. 한편 서울의 평범한 남자 민철은 부산에 있는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무너진 고속도로와 불타는 도시, 인간성을 잃어가는 생존자들 사이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정부, 범죄 조직, 사이비 집단, 그리고 그들의 피를 탐내는 자들까지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한다. 끝내 살아남는 건 인간일까, 괴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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