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선망하는 인기 배우 톱스타 구남결. 그리고 그의 여사친이자 드라마 작가인 노나경.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 두 사람 사이에 스캔들 따위는 없다. 아니, 없어야만 했다. “너, 혹시 나경이랑 사귀냐?” “아니요.” 두 사람은 분명히 친구일 뿐이었다. 분명히 그랬는데……. “친구― 나는 안 괜찮은 거 같은데.” 나경은 자신에게 서슴없이 다가오는 남결의 행동에 자꾸만 마음이 커져 간다. 친구라면서, 왜 이렇게 다정하기 짝이 없는 걸까. “자꾸 헷갈리게 하지 마. 나 너 좋아하니까.” 사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괜찮았던 적 따위 없었다고. 나는 처음부터 네가 욕심났다고. 그러나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남결의 꾹 닫힌 입이 야속하기만 할 뿐.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끼어든다. “근데 작가님, 혹시 누나라고 부르면 안 돼요?” “작가님이랑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요.” 남결과 나경은, 서로의 마음을 무사히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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