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몸은 어때?” 못할 것도 없었다. 양아치 놈들에게 팔려 가는 것보다 나을 테니까. 사고치고 집을 팔아먹은 오빠, 병원에서 쫓겨나게 될 아빠. 사방이 막힌 듯한 느낌에 사랑은 5년 전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도와줬던 깡패, 건욱을 찾아간다. “나랑 놀아, 그럼 그 돈 내가 해 줄 테니까.” 그는 깡패답게, 거칠고도 길들여있지 않았다. 서로에게 빠지는 건 빨라도 너무 빨랐다. 그렇게 사랑을 탐하던 건욱이었는데. “온사랑은 지건욱 약이야, 옛날부터.” “사랑아, 키스 좀 해 봐.” “예쁘게 생겨가지고.” “나 같아도 너, 나 같은 깡패 새끼한테 못 주지.” 어느새 사랑의 마음까지 탐하고 있었다. “건욱 씨 곁에서 떠나. 네 오빠와 아버지가 건욱 씨에게 무슨 짓을 했는 줄 알아?” 그러다 알게 된 진실에 사랑은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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