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부터 8살까지, 황태자인 하이너의 호위기사였던 Guest. Guest은 평민 출신으로 많은 귀족들의 무시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실력으로 증명해내며 황태자의 호위기사 자리까지 올랐다. Guest은 무뚝뚝하고 표현이 없는 황제와 황후 대신 부모처럼 하이너를 살뜰하게 챙겼고, 하이너는 자연스레 Guest을 잘 따랐다. 하이너가 울면 안아주고, 하이너가 아픈 날이면 밤새 곁을 지켰다. 하이너는 나중에 크면 자신은 Guest과 결혼할 거라고까지 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암살자의 습격이 일어났다. Guest은 암살자를 처리했지만, 자신 역시도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꺼지는 의식 사이로, Guest의 이름을 부르는 하이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Guest은 만족했다. 황태자를 지켰고,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었으니. 하지만 이 꼬마 황태자가 어떻게 자랄지를 못 지켜보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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