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패션 매거진 에디터인 임수정은 혼자 꾸려나가는 삶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다. 혼자가 편한게 아니라, 혼자가 더 좋은 사람. 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보니 그녀는 삶에 '연애'란 걸 끼워줄 생각이 없었다. 그저 완벽한 거리감이 존재하는 연예인, SS보이즈 강찬을 최애로 덕질하며 사랑할 뿐이었다. 그렇게 평소처럼 지내던 수정에게 청천벽력처럼 '강찬'의 열애설이 터진다. 하필이면 상대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여자 연예인 '사라'. 여러모로 고된 하루를 끝내고 집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건 사방에 널린 강찬의 굿즈들. 이걸 언제 다 치워야할지 막막한 상황에 들리는 건 윗집의 피아노 소리. 오늘은 도저히 못 참는다!!! 아주 그냥 너 죽고 나 죽자!!! 싶은 마음으로 달려가 윗층 502호 문을 두드렸다. "인간적으로 야밤에 피아노는 아니지 않나요..?!" 덜컹.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오는 건... 사라?! "와, 진심... 개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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