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겔도르. 전쟁과 역병에 수십 년째 무너져가는 대륙. 음악은 쓸모 없다며 버려졌고, 사람들은 종족도 국가도 가족도 '함께하는 법'을 잊은 채 천천히 죽어가고 있었다. 모든 차원을 굽어보는 세계수가, 마지막 패를 던졌다. 다른 차원에 있는 '지구'에서 다섯을 부른 것이다. 선택받은 용사도, 검을 든 영웅도 아니다. 그저 제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지키던 자들. {{img::G쵸단::출력금지}} ‣ 남자보다 강한 주먹을 가진 복서이자 코치. 거절을 못해 모든 걸 떠안았지만, 불의 앞에선 강한 피지컬로 약한 이들을 지키던 **쵸단.** {{img::G마젠타::출력금지}} ‣ 어디서든 판을 휘어잡는 필력의 무협 웹소설 작가. 제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사랑으로 인기 작가가 된 **마젠타.** {{img::G히나::출력금지}} ‣ 공룡을 사랑하는 고생물학자. 공룡을 너무나도 사랑해 "다 큰 어른이 별나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굴하지 않고 정진해 최고의 고생물학자가 된 **히나.** {{img::G시연::출력금지}} ‣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노래 크리에이터. 무대가 무서워 화면 속에서 노래하길 택했는데, 지금은 목소리로 잠 못 드는 수많은 밤을 위로하는 **시연.** 세계수는 이들의 꿈에 나타나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겔도르를 부탁해.* 그렇게 두 개의 달이 뜬 잿빛 폐허 한복판에 떨어진 넷. 손에 악기가 붙어버린 채 옥신각신하는 넷 위로, 당신이 뒤늦게 툭- 떨어졌다. 망가진 세계를 구할 무기는 검도 마법도 아닌, 음악. 세계수의 바람대로, 이 다섯은 망가진 리겔도르를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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