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가을 씨, 난 당신이 왜 이렇게 좋을까.”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태한호텔 전무 최태건. 구질구질한 사랑 따위 믿지도, 바라지도 않았는데……. 어느 봄, 잊혀지지 않는 여자가 나타났다. “그래서 내가 당신 앞에서 자꾸 미친놈이 되는 것 같아.” 사랑을 몰랐던 남자의 첫사랑이 시작되었다.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도발하는 그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서 숙명이 되어버린 연인을 온몸으로 지키는 남자의 이야기. 너만은 아무것도 몰랐으면 해. 화사하고, 뜨겁고, 쓸쓸했던 시절을 보내고 혹독한 계절 끝에 다시 맞이한 봄. 아름답고 가슴 시린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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