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신 회장의 정부로 살고 있는 유다연.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자신의 몸에 구더기가 살고 있다고 믿는 다연은 신 회장과 모종의 인연이 있는 경호원 강재익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벌레가 있는데 잘도 다리를 벌리네.” “…….” “좋았어?” 신 회장과 관계를 끝낸 밤, 강재익이 다가온다. “날 좋아한다며.” “그건….” “그런데 그렇게 좋아 죽으면 어떡해.” 창백한 얼굴에 어린 한기가 사늘했다. “엉엉 울면서 안아 달라고 보챘잖아.” “무슨, 무슨…. 나 그런 적 없어.” 억울했다. 화가 났다. 동시에 수치심이 끓어올랐다. 다연의 얼굴이 붉어졌다. 강재익은 그런 다연이 재밌는지 낮게 웃음을 흘렸다. 다연을 내려다보던 강재익이 문득 입술을 뗐다. “더러워.” “…….”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아.” 페이드인(FADE IN) 中에서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비도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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