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의 꿈을 안고 떠난 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긍씨’.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돌아온 집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어눌한 말투로 그를 맞이하는 아버지, ‘별씨’가 있었다. 남들처럼 성실하게 살아온 평범한 가족의 일상은 어느 날 찾아온 희귀병, ‘루게릭병’ 앞에서 무너져 내린다. 장애라니. 치료법이 없다니. 그저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왜 하필 우리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왕따, 자퇴, 아버지의 루게릭병, 끝없는 자기혐오. 수많은 불행 앞에서 가족은 흔들리고, 긍씨 역시 삶의 바닥을 마주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다시 일어서기로 한다. "우리 오늘도 살아 있잖아? 우리는 모두 무던하지만 위대하게 성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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