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조카, 헤드윈과 함께 사고를 당해 죽어가던 리아넬 첼바론. “……헤드윈.” 그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제 소원 하나만 들어주세요. 헤드윈의 해맑은 미소를 다시 한번 두 눈 가득 담아내고 싶어요. 그렇게 빌던 그녀에게 기적적으로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 눈을 뜨니 그날은 가주였던 오빠 부부의 장례식. 리아넬은 이제 헤드윈의 보호자로서, 신임 가주로서 살아가야 한다. “내 이름은 리아넬 첼바론. 이제부터 너를 지켜줄, 너의 고모란다.” “며칠 내로 첼바론 가문의 방계들이 들이닥칠 겁니다.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주세요.” 그러나 더 이상 서투른 고모도, 서투른 가주도 없다. 전생의 경험을 총동원해 리아넬은 후회되었던 일들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는데. “드란테 공작 가문의 차남, 테이론 드란테라고 합니다.” 모든 게 순탄한 듯 조금은 부족하게 흘러가던 그때, 부족함을 메워줄 변수가 등장한다. 조카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라고 마음먹었지만……. "제게 시간을 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첼바론 백작님." 그 첫 단추가 남편 만들기여도 괜찮은 걸까?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