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로케이션 헌팅을 마치고 출근한 혜반은, 신임 본부장이 15년 전 말없이 떠난 도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잊고 싶은 과거였고, 끝났다고 생각한 인연. “우린 친구도 뭣도 아닌 사이야.” 선을 긋는 혜반과 달리, 도건은 생각보다 빠르게 거리를 좁혀 오고― 정략결혼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난 그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럼 너도 아무나 잡고 결혼할래? 딱 2년만 살고 이혼해. 공평하게.” “……뭐?” “대신― 그 새끼랑 손끝도 닿으면 안 되고. 오케이?” 그가 선을 넘자, 평온하던 일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