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투자·부동산 개발 사업을 내세운 차세대 리더 태성(泰成)그룹. 하지만 실체는 자금 세탁, 인신매매와 불법 유통, 채권 회수까지 불법 시장을 장악한 대형 범죄 조직. 신세진은 그런 태성의 유일한 여성 간부였다. 뛰어난 수완과 잔혹함, 매력까지 갖춘 그녀는 조직 내 모두의 총애를 받으며 꽃이자 여왕으로 군림해 왔다. 오늘은 태성의 창립 10주년이자, 신세진의 생일. 그렇기에 신세진은 자신이 오늘 가장 빛나는 존재일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나백진의 관심은 창립 10주년에도, 신세진에게도 향해 있지 않았다. 그는 돌아올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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