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술에 취하는 건가. 아님 술에 혹하는 건가. 왜 당신이, 이렇듯 눈에 박히는 건가. “내가 도와주면, 그 글 쓸 수 있는 건가?” “응? 글? 아……. 근데 여기서 왜 도움이라는 말이 나와? 계약 이행이지.”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면,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는 거냐고. 당신도 좀…… 행복해지고?” “그건 모르지. 그냥 해보는 거지. 내 인생이 원래 그랬어. 보장하는 거 하나 없고, 확실한 거 하나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앞으로 갈 수도. 사람들은 보이는 걸 믿잖아. 잘나가는 지수정 작가……다들 그렇게 부르곤 뒤에선 씹기 바쁘지. 잘나가는 건 맞는데 가진 건 별로 없어. 어때? 붙어먹기 참 안 좋은 조건이지?” 그는 다시 피식 웃었다. 술잔을 빙빙 돌리며 생각에 잠긴 그의 얼굴이 소년처럼 해사하고 예뻤다. 수정은 그의 옆 얼굴선을 홅다가 문득 예전 이 거실에서 나누었던 키스를 떠올렸다. 화끈, 얼굴이 달아오르고 황급히 시선을 피했다. 뭐야, 이 새삼스러운 감정은.
작품 정보
〈So, 그러니까〉는 sun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1년 11월 18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42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1년 11월 1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