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일상의 무료함을 못 이겨, 친구가 장난처럼 툭 던진 말을 떠올리며 침대에 누운 채 그 어플을 깔았다. 그곳은 SM 성향자들만 모인 공간이었다. 여러 프로필을 구경하던 중, 사진도 없이 소개란에 단정하게 적힌 한 줄이 눈에 들어왔다. - 남 / 35세 / 192cm / 104kg 새디스트 / 돔 / 오너 / 대디 가능 건조할 정도로 간결한 문장이었지만, 묘하게 시선을 붙잡았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채팅을 보내본다. 그 사람이 평소 장난치며 지내는 옆집에 사는 아저씨라는 건, 꿈에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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