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중단된 막장 암투물 드라마 속, 최하급 엑스트라 ‘시녀1’로 빙의했다. “드라마 완성? 그까짓 거, 내가 해 주지!” 명품 조연 김소란, 연기력은 자신 있건만 방해물이 한둘이 아니다. 가진 것 없고, 빽도 없고, 무공은 바닥. 모시는 주인은 가문에서 천대받는 꼬마 아가씨. 당장 굶어 죽을 판이라 자급자족했더니 도둑 누명 씌우고 밥줄까지 홀랑 빼앗는다. “해도 해도 너무하잖아. 우린 뭐 먹고 살라고!” 가스라이팅 장인, 웃으며 사람 잡는 요녀, 속을 알 수 없는 기묘한 여주까지. 독한 부인들의 암투 속에 애 하나 건사하기도 벅찬데 설상가상 수상하게 잘난 사내들마저 꼬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가 손은 잡았나? 입맞춤은?” 어딘지 핀트가 어긋난 미남자, 제갈주휘. “처음부터 저는 이쪽뿐이었습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해맑은 직진남, 남궁율. 이 드라마, 대체 장르가 뭐야? 실패하면 현실 복귀 불가. 엑스트라 시녀1의 막장 드라마 탈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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