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혁. 그는 늘 비교의 기준이었다. 외모, 성적, 집안까지 모든 걸 갖춘 아이. 부러움의 대상이자, 자신의 열등감을 확인하게 만드는 존재. 그래서 친구조차 되고 싶지 않았던. 그런데 어느 날. "너 혹시 나 좋아해?" 터무니없는 오해를 사게 되고, 재희는 그와 멀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다. "나 너 좋아해. 그래서 친구 못 해." 거짓 고백으로.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받아줄게." 열등감으로 시작된 한재희의 거짓 고백과 그걸 빌미로 직진하는 권진혁. 아주 사소한, 찰나에서 시작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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