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 청년이었지만, 무림 세계로 빙의한 남궁연. 죽을 때마다 다시 회귀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그의 재능은 구원에 닿질 못하였다. 그 둔한 재능에 실망한 존재가 회귀의 끝을 선고하고,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 둔 상황. 남궁연은 자신의 한계를 진즉에 알고 있었으니. 그는 영혼에 각인된 <무한의 비고>에 각종 아이템을 모아 둔 채였다. 이제 수백 년에 걸쳐 모은 영약, 재료, 재물을 모두 꺼내 쓰기만 하면 되는 일. 수백 년간 모아온 템빨로 무너져 가는 남궁을 구하고, 천하 위에 우뚝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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