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세상의 모든 여자가 흠모하는 대공 오스카 웰링턴. 시니컬한 성격 때문에 이제껏 연인조차 없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비밀을 간직한 여인, 샤엘. “저 여자여야 해. 내 아이를 낳은 사람은.” 저주로 얻은 심장병에 얼마 남지 않은 생명. 밤마다 그를 괴롭히는 악몽의 끄트머리에서 밝은 빛으로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 여자. 오스카는 믿기지 않았다. 꿈속에만 있어야 할 여자가 실제로 제 앞에 존재할 줄은. -본문 중에서- “전하를 원…해요.” “진심인가?” 대답을 듣기도 전에 그의 손길이 바빠졌다. 그가 샤엘의 긴 다리를 나비의 날개인 양 활짝 벌리곤 꽃술을 음미하듯 정점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그녀가 제 은밀한 밀지를 두 손으로 잡더니 활짝 벌렸다. 그가 선홍빛의 음부에 혀를 대곤 흘러내리는 꿀을 빨듯 핥는 순간 샤엘은 등줄기에 전기를 쏘인 양 찌르르했다. 생경하고 불편한데 묘하게 그녀의 감각을 지배했다. 그의 성마른 혀 놀림 때문인지 샤엘의 질구에서 애액이 왈칵 쏟아지자 오스카는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윽……!” 오로지 육체적 쾌락만 좇는 샤엘의 입에서 음탕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이내 샤엘이 소파에서 일어나 그의 목을 감싸곤 키스했다. 뜨거운 숨결과 혀가 얽히며 두 사람은 점점 헤어 나올 수 없는 열락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그때였다. 강한 이명이 샤엘의 귓속을 관통했다. “앗……!” 고막이 터질 듯한 통증이 매우 괴로웠다. 곧 귀에 익은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렸다. ‘오! 타락한 성녀여, 참으로 허망하구나. 이대로 육체의 욕망에 무릎을 꿇는 음란한 계집을 상대한 내가 부끄러울 지경이도다. 찰나의 쾌락을 위해 대의를 저버리는 존재였던 것을. 하찮은 계집인 너는 성녀도 무엇도 아니었구나. 아주 잠깐 나에게도 안식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여겼거늘. 비로소 나는 높은 승리를 보았노라.’ 악령의 조롱에 샤엘의 사라졌던 이성이 다시 육체에 깃들었다.
작품 정보
〈운명계시록〉은 강희자매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웅진씽크빅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3일, 미스터블루 2025년 8월 5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9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27화, 카카오페이지 127화, 미스터블루 127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9월 5일, 미스터블루 2025년 8월 5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293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