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쉬운 아내였다. “내가 이 비서를 선택한 이유? 별거 없습니다. 절대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결혼은 아니었다. 정태언에게 결혼은 그저 허울일 뿐이었다. 이도희는 예상대로 제법 쓸만한 상대였고, 그에게 적당한 쾌락과 허용 범위 내의 만족을 가져다줬다. 이도희는 남들에게 보이기에 좋았고, 갖고 놀기는 더 좋았다. 이만하면 성공적인 거래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가진 이도희가 달아나기 전까지는. “……누구세요?” 달아났던 이도희의 첫 마디는 정태언이 누구인지 묻는 것이었다. 봐, 쉽잖아. 자신이 싫어 바닷가에 몸을 던져 놓고 기억도 못 하다니.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속였다. 기억을 잃은 이도희는 쉽게 웃어주었고, 쉽게 사랑한다고 말했으며, 쉽게 안겼다. 정태언은 자신했다. 결코 이 연극이 깨지지 않으리라고. “…우리.” 그런 오만이 산산이 부서지는 건 아주 순식간이었다. 분명히 쉬운 아내였는데. “여기까지 해요.” 지금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작품 정보
〈쉬운 아내〉는 달노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청어람 로맨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12월 6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6월 3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11화, 카카오페이지 111화(10월 23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6월 30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3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카카오페이지 8,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25.3만, 7,854, 856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5점, 카카오페이지 5.5점, 리디 4.6점(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