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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 아이가 내 아이라는 증거 있어?” 경악스럽게도 그 말은 남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건 사실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었다. “인제 와서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나 너 임신 못 시켜. 그런데 네 배 속의 아이는 누구 아이라는 거야?” 남편이 8년이나 나를 속였다는 말도 놀라웠지만, 그의 태도 또한 놀라웠다. “어떤 개새끼 씨를 품고 온 거냐고.” “아니야, 나는…….” “떳떳하다고 말하고 싶어?” 나는 떳떳했다. 한 번도 외도 따윈 저지른 적 없었으니까. 하늘을 우러러 단 한 번도 그런 실수 따윈 해본 적도,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더러워.” 그의 말에 현실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만약 당신이 틀린 거라면 어떻게 할 거야?” 남편은 내 말에 역겹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뭘 바라는데? 그 잘난 최씨 집안 피, 못이을까 봐 다른 새끼 씨 받아온 년이 바라는 게 있어?” “만약 이 아이가 당신 아이면 우리 이혼해.” “좋아. 만약 그 애가 다른 새끼 애면 그때는 네가 알몸으로 쫓겨나는 거야, 어때?” 구토감이 몰려오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해. 대신 당신도 똑같이 해. 이 아이가 당신 아이면 당신도 알몸으로 나가.” “그래! 그렇게 해! 그런데 네가 나랑 이혼하고 잘 살 수 있겠어? 할 줄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 게!” “당신이나 후회하지나 마! 나도 당신 정리하고 새 출발 할 거니까! 당신보다 훨씬 어리고 더 잘생기고! 멋지고! 능력도 더 뛰어나고! 키도 큰 사람이랑!” 나는 그렇게 남편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끊어내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로, 내가 말했던 모든 게 이루어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작품 정보

〈다른 남자의 아이〉는 백일홍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란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1 늘어 누적 6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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