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할 수 있었다.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고작 2주일 전 사랑하던 연인을 잃은 남자와 결혼하는 일이라 해도. “윤희주 씨는 낯짝이 참 두꺼워? 죽은 여자 자리 꿰차고도 그렇게 태연한 걸 보면.” 차윤재는 저를 증오했고, 저는 그것을 이해했다. “내 밑에 깔리고 싶어서 환장한 여자처럼 굴었잖아, 당신이.” 저는 그에게 미울 수밖에 없는 사람이니까. “나를 미워해서 차윤재 씨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해요.” 불쌍한 차윤재가 저를 미워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랐다. 그것이 일말의 속죄라고 여겼던 것도 같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결혼 생활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건 예상에 없었기에. “차윤재가 그렇게나 싫어하던 정희주가, 당신 인생에서 빠져주겠다잖아.” 한때 이 미움의 끝에 사랑이 있길 바랐으나,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움받는 결혼〉은 트위티블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필연매니지먼트에서 맡았다.
태그는 까칠남, 냉정남, 상처녀, 오해물, 외유내강이다.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8점, 네이버시리즈 10.0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125.2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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