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섬을 운영하는 사랑은 존경하는 목이수 작가가 손님으로 온다는 말에 설렜고 마주하게 된 그는 몹시도 뾰족 거리는 상처투성이의 남자였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온통 그로 가득차고 말았다. 죽은 아내 때문에 우울해 보이는 아들을 위해 그는 섬으로 향했다. 자꾸만 시선이 가는 펜션 주인을 만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너무 어리고 사랑스러운 사랑 때문에 그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도망치듯 돌아와서 보니 그녀는 그에게 습관처럼 온몸에 배어버린 후였다. -본문 중에서- “가지 마세요.” 가지 말라고 했을 뿐이었다. 그냥. 가지 말고 원래대로 와인을 같이 마시자고. 그런데 그녀의 말이 왠지 다르게 들렸다. 마치 그보다 더한 것을 같이 하자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다. 상황 따위 잊고 혼자만의 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그녀의 말은 다른 의미로 들렸다. 하얀 궁전 같은, 공주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그녀의 방 은밀한 공간에 나란히 누워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마치 신들이 사는 신계로 돌아가려는 큐피드를 부르는 프시케처럼. 그렇게 농염하게 들렸다.
〈두 번째 신부〉은 강지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romantique에서 맡았다.
카카오페이지 평점은 8.0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1.8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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