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한가온 씨? 김우진입니다.” 발치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남성복 잡지 사진처럼 빈틈이 없는 남자. 그 남자를 다시 만난 건 4월 중순, 고인의 장례식장에서였다. “그 여자한테 얼마나 더 받았어요? 증여 마친 건물 말고.” “그쪽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할 만큼 넉넉히 받진 못했네요.” 가족과 모두 의절했다는 고인이 병으로 생을 마감하며 제게 남긴 땅. 그곳에는 말없이 눈물을 참아 내던 고인의 아들도 함께 있었다. “한낱 간병인이 왜 여기까지 곁을 지키는 겁니까? 한몫 받은 값을 하느라 그래요?” 남자의 모진 어조가 마음속에 독처럼 번졌다. 그런데 난 왜 자꾸 당신이 불쌍하고, 가여워 보일까. “자꾸 그쪽이 거슬려요. 내 눈 밖으로 사라져서 멋대로 혼자 청승 떨고 있는 게 보기 싫어.” “…엄청 이기적인 강박증 같네요.” “당신을 내 눈이 미치는 곳에 둬야겠습니다.” 어느 판에도 절대 융화되지 못할 모난 것들이 기막힌 곳에서 얼추 맞물렸다. 그를, 사랑하게 된 순간이었다.
작품 정보
〈나를 감금하는 남자〉는 티에스티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0년 12월 4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34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0년 12월 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6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