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남자에게서 결핍된 어떤 부분이 들여다보인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 결핍이 정서적인 영역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그걸 자신의 손으로 채워주고 싶어진다면 위험의 한계치에 이르러 있다는 의미. 가슴 속에서 빨간 불이 위태롭게 반짝거렸다. 다인은 민설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물을 바라보았다. 물 위로 햇빛이 내려 잔잔히 떠다녔다. 이따금 여린 바람이 귓가로 귀엣말처럼 소곤소곤 스쳐가곤 했다. 가슴 속을 불안하게 떠돌던 불빛들이 차분히 스러졌다. 그제야 다인은 민설을 돌아보았다. 순간, 다시금 가슴에 불이 켜졌다. 자신에게로 와 있는 민설의 눈빛. 언제부터였을까. 방금 돌아본 것 같지는 않았다. 제법 오래 고정되어 있었다는 느낌. 다인은 미소 짓지도 못하고 스르르 고개를 돌려버렸다. 가슴 안에서 하프 소리가 울리는 것만 같다.
작품 정보
〈귀엣말〉은 김지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1월 1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39화, 카카오페이지 23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18년 9월 25일, 카카오페이지 2017년 1월 1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707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2점, 카카오페이지 8.2점, 원스토리 4.6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