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품고 도망친 지 5년, 전남편이 찾아왔다. “나는 세상에 널린 게 도둑놈이라 누가 내 돈 들고 도망칠까 그 걱정만 했는데.” 어두컴컴한 골목에 가로등 불이 하나둘씩 켜지며 석현의 얼굴이 드러났다. 자비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이 싸늘하며 냉혹한 얼굴이었다. 달아나던 때 태란이 흘린 신발을 주웠는지 석현은 오른손에 태란의 단화를 들고 있었다. “홍태란 씨가 내 애를 배고 도망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 내가.” “석현 씨…….” “걸어서 가야겠지? 나도 성한 다리를 부러뜨리는 취미까진 없으니까.” 석현은 마치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처럼 한쪽 무릎을 굽힌 채 태란의 발에 단화를 신겼다. 올가미에 걸린 듯 발목이 조이는 느낌에 태란은 얕은 신음을 터뜨렸다. 5년 간의 술래잡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작품 정보
〈부정 결혼 [외전]〉은 점빵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레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