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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프린스 [BL][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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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리버 에이버리라고 합니다. 절 찾아오신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요?” “알고 계실 일입니다. 왕자님을 한참 찾았거든요.” 남들보다 조금 가난하긴 하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온 리버 에이버리. 일개 알바생인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상원 의원 어빈 필모어는 리버를 왕자라고 부르며 잃어버린 왕관을 되찾아 주겠다 손을 내민다. 그동안 이어 왔던 안온한 삶을 지키고 싶어 제안을 거절한 리버였지만, 가족이 병에 걸리게 되어 결국 남자가 내민 손을 잡고 만다. “즉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하나뿐이에요. 세리나의 치료를 잘 부탁드립니다.” “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즉위만 하면 몇천 배로 되돌려 받을 거니까.” 처음에는 분명 계약뿐인 관계였지만, 자신을 챙겨주는 어빈에게 리버는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는 노련한 연상의 철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쟁 같은 사랑이 마침내 시작된다. * 리버는 다리가 떨려와 천천히 욕조에 앉았다. 등을 기대고 천장을 넋 놓고 응시했다. 늘 좋아했다.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같이 있으면 마냥 즐거워서, 그가 너무 재밌어서 그저 항상 곁에 있고 싶었다. 존경하는 사람, 의지가 되는 어른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이럴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런 되새김조차 깊이 한 적 없었다. 어빈을 좇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만나는 시간만 되면 신이 나서 준비했던 것들도, 남자의 전화를 기다리며 하루를 지새우는 것도 모두 사람에 대한 호감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인간관계니까 다 그렇겠거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 호감 자체를 주의 깊게 의식한 적이 없었다. 어빈 필모어는 그저 그 사람이었고 자신은 그와 함께하는 기쁨을 좇았을 뿐이었는데. 단 한 번의 의심조차 해 본 적 없던 감정의 민낯을 마주하고 리버는 망연자실했다. 사랑이었다.

작품 정보

〈마이 페어 프린스 [BL][외전]〉은 챠니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미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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