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김사로(하늘민물댈주) 높은 천장 위에 거대하고 화려한 샹들리에. 벽마다 장식된 형형색색의 꽃들. 반짝이는 분위기. 저마다 공작새처럼 꾸미고서 입가에 즐거운 웃음을 매달고 있는 사람들. 그중 가장 빛이 나는 여인, 올리비아 플로나리.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그녀는 장미꽃을 연상케 하는 미인이었다. “올리버, 네 누님 좀 위험한 거 아니야?” 그리고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연회장 구석, 그 그림자만큼이나 어둡고 부리부리한 눈으로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한 남자가 있었다. “어셔.” 올리비아는 커튼 뒤에서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그를 불렀다. “…….” 한 번에 대답하지 않는 것도 평소와 같았다. 딱히 달라진 것은 없는 듯했지만, 편지가 줄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변화였다. 올리비아는 다부진 몸 때문에 불룩 솟아 있는 커튼 쪽으로, 물렸던 걸음을 다시 옮겼다. 커튼을 사이에 두고 그들의 몸이 밀착됐다. “아….” “왜 그랬어요?” 낮은 신음 소리와 비슷한, 거친 숨소리가 어둡고 두꺼운 천 너머에서 들려왔지만, 올리비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몸을 더욱 가까이 붙였다. “오늘 편지. 그게 다예요?” “하….” 어셔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듣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올리비아는 살며시 벌어진 커튼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어셔의 옷자락을 잡고 끌어냈다. 검은색의 기다란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묶은 잘생긴 남자가 흥분에 젖은 얼굴로 그녀를 보았다.
작품 정보
〈그 영애의 스토커 [외전]〉은 김사로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드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