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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이럴때 보세요: 다양한 캐릭터가 매력적인 입체적인 스토리 위주의 소설을 보고싶을 때. 황제집착광공 알고보면의외공 무심공 특이하공 늑대수 빙의했수 #인생개척수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배틀연애, 애증, 신분차이, 하극상, 서브공있음, 미인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까칠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황제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강수, 까칠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인외존재, 복수, 오해/착각, 왕족/귀족,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3인칭시점 에아의 몸에 빙의했지만 나는 에아가 아니다. 그리고 에아처럼 살 수도 없다. 우신은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제목 없이 하얀 늑대만 음각된 표지를 가진 책을 발견하게 된다. 왠지 그 표지에 끌려 읽기 시작한 그 소설에서는 처참하게 굴림당하는 인생을 사는 에아라는 늑대수인 캐릭터가 나오고, 그 캐릭터는 끝내 죽고 만다. 에아에게 깊은 동정심을 가진 우신은 소설 속의 미친 황제를 증오하며 잠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에아에게 빙의했고 이곳이 그 소설 속이라는 걸 알게되는데…. [미리보기] 말도 안 된다. 지난 5일 동안 황제는 지나치게 멀쩡했다. 팔을 움직이는데 있어, 그 어떤 이상한 낌새도 보이지 않았다. 약간의 기색조차 없었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심지어 그런 일이 있었나, 의심할 정도로. 뼈가 드러난 제 상처를 보는 황제의 시선은 여상했다. 못 박힌 듯 꿀럭 피를 뱉어내는 상처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나와, 상처를 느리게 번갈아 본 황제가 희미하게 입꼬리를 끌어당겼다. 또. “핥아주려고?” “…닥쳐. 좀.” 시도 때도 없는 저 개소리. 여전히 뒷머리에 얹힌 손을 쳐내고 더듬더듬 뒷걸음질 쳤다. 성벽에 등이 탁, 부딪혀서 몸이 주룩 가라앉는다. 차가운 성벽이 닿자 정신이 좀 깨는 듯도 하다. 어째서인지 숨이 가빴다. 얼굴을 쓸어내리니 어느샌가 식은땀이 가득하다. 이렇게나 땀을 흘렸나 싶어 쳐다보니, 피다. 나는 아연히 그것을 바라보았다. “뭐야?” 왜? 상체를 일으킨 황제가 습관처럼 고개를 기울였다. “왜, 치료 안 했어.” 진짜 신성력을 가진 사제가 있는 세상이다. 마법도 있고, 성수도 있다. 신성이 다 죽어가는 마당에 상처를 치료하는 힘은 지극히 귀했으나, 저놈은 황제였다. 작은 소국도 아니고, 대륙에 단둘뿐인 제국 중 하나인 제논의 황제. 그 제논의 황제가, 저딴 상처 하나를 치료 못 해서 저렇게 뒀을 리는 없다.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이다. 의도적으로. “글쎄.” 주르륵.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저 정도 출혈이면 당장 눈앞이 핑 돌아도 이상할 게 없는데, 황제는 여전히 느긋하게 날 쳐다보고 있었다. 쇄골 밑에 손톱이 헤집고 들어가 뼈까지 다 긁어놓았는데도, 상체만 일으켜 팔로 지탱한 말도 안 되는 자세로. “제풀에 낸 상처는 저가 핥아주지 않나, 원래.” 뭘 당연한 걸 묻냐는 얼굴이다. 나는 또 말문이 막혔다. 멍하니 황제를 보고 있으니 길을 잃은 느낌이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대꾸를 해야 할지도, 어떻게 상대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에아를 짓밟아 놓은 이놈을 후회하게 만들겠노라고 다짐했던 게 언제였더라. 각오도 다짐도 모두 흐릿해졌다. 먹구름 낀 하늘처럼. “죽을 셈이냐? 자학, 뭐 그런 건가?” 괜히 이죽거렸다. 황제가 또 느릿하게 쳐다본다. 아 씨발, 저 눈동자. 저 눈깔.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 바람에 머리카락이 눈가를 스쳐 간지러웠는지, 황제가 피에 젖은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몸을 일으켰다. 머리를 쓸어 넘기는 데에도, 몸을 일으키는 데에도 어떤 흔들림도 없다. 지금도 선명하게 보이는 저 상처가 혹 분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적금발에 잔뜩 엉겨 붙은 피가, 이상하게 자연스럽다. “사람은 이 정도로 죽지 않아.” 죽어, 미친놈아… 멍청하게 저를 올려다보는 날 향해 황제가 손을 내밀었다.

작품 정보

〈하얀 늑대 1~3권 [BL]〉은 해비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02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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