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릴 때 큰 개한테 물린 경험이 있다. 거대한 안희도를 보면 꼭 그런 느낌이라, 나는 그가 무서웠다. 어느 날, 선생님이 안희도의 국어 공부를 가르치라 하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해도, 안희도가 하기 싫어할 것 같은데요.’ ‘걔는 아까 신청서도 쓰고 갔어.’ ‘예, 그럴 리가요…?’ 어찌어찌 반강제로 시작한 안희도와의 공부. 사납게 생긴 얼굴로 바짝 긴장한 채 겨우 한마디 한다는 게…. ‘잘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데…… 다, 다시 한 번만 말해 줄래.’ 안희도는 무섭지 않다. 편견을 꾹 참고 그를 다시 보니 유도부 선배들의 괴롭힘에 식사조차 제대로 못 하는 안희도가 보였다. “가게에 반찬이 남아서.” “…….” “나 혼자 먹으면 좀 그러니까.” 처음 녀석을 위해 도시락을 건넨 건 단지 그런 이유에서였는데…. “현선아, 나는 외로운 게 뭔지 잘 몰랐어….” “….” “근데 이제는 니가 없으면 외로워.” 나도 네가 계속 신경 쓰여. 이 감정이 동정심은 아닌 거 같은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작품 정보
〈쪼가리 외전 [BL]〉은 페시케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고렘팩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