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현대물 재회물 인외존재 인어공 집착공 순정공 능력수 #얼빠수 #다정수 연영의 어린 시절 가장 강렬한 기억은 바다 밑으로 점점 가라앉아 가던 저를 구해 주었던 인어의 모습. 흐릿한 시선 속 담겼던 하얀 등과, 작은 어깨와, 방금 전까지 그를 삼키려고 들었던 바다처럼 검푸른 머리. 그 소중한 기억을 잊을 수 없었던 연영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 한구석 속 그 소년을 그리워한다. 그런 연영의 앞에 나타난 남빛 머리카락의 인어. 음지에서 거래되는 인어를 살 생각 따위 조금도 없었는데, 강렬한 존재감에 홀려 데려와 버렸다. 보면 볼수록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 주는 뮤즈, 그런데 왜 너를 보면 그때 그 인어가 생각날까? 쾅!!! 별안간 정면에서 엄청난 소리가 터지더니 수조가 뒤흔들렸다.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자 다시 한번 쾅, 엄청난 소리가 터지며 색채가 흩어진다. 색채가, 물결처럼 너울거리는 남흑빛이. 마치 심해를 풀어놓은 것 같은 검푸른 빛이. 연영은 수조 너머에서 너울거리는 그림자만 홀린 듯 바라보았다. 정확하게는 바다처럼 일렁거리는 남흑색 머리칼을, 분노에 일그러진 눈을. 잇따라 수조를 내리치는 주먹과 그 모든 인상 뒤에 숨어 있던 너른 어깨를. 고작 아름답다는 말로는 감히 형용할 수 없는 그 신비로움을. 마치 바다를 뚝 떼어다 형상으로 빚은 것 같았다. 생각과 동시에 연영은 깨달았다. 아, 그가 나의 뮤즈다. - 뭐, 호텔에서 딱히 할 거 없으면 말이나 가르쳐 보든가? “-말이요? 인어도 말할 줄 알아요?!!” -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인어가 노래할 줄 알게 되면 말을 하게 된다는 도시전설이 있어. “? 노래할 줄 알게 되면 말을 하게 된다고요……?” - 어. 대충 어떤 부자가 인어에게 매일같이 노래를 들려줬더니 어느날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말까지 하게 되더란 얘기야. 이 얘기대로라면 인어에게 매일 말을 걸면 언젠가는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 않겠니? “무슨 세이렌도 아니고 노래를……. 너 혹시 팝송 들려주면 영어 하니?”
작품 정보
〈인어의 목소리〉는 Althaea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올렛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9월 11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2일,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70화, 봄툰 95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1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2일, 봄툰 2024년 9월 1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867이었다.